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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 작성의 기초 - 일반 원칙 저는 공공기관에서 이제 거의 8년째 행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벌써 두 번이나 공문서 관련 규정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냥 눈에 익어서', 혹은 '익숙해서' 예전의 규정대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뜻이 통한다면 의사소통에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문서는 일종의 '약속'입니다. 형식은 형식일 뿐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그 형식이 각자 다르고, 틀린다면, 문서의 신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대표라거나, 정부 사업의 영향을 받는 시민이라고 상상해 봅시다. 각급 기관에서 보내 오는 문서마다 양식이 죄다 천차만별이라면 어떨까요? 이렇게 '의사소통의 양식'이라 할 수 있는 공문서..
GMO 식품에 대한 과장된 우려 https://www.youtube.com/watch?v=7TmcXYp8xu4 아직까지도 GMO (유전자 변형 생물) 에 대해 요즈음에도 근거없는 과장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모든 GMO가 안전하다거나, 어떤 규제도 조사도 없이 무조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아무 근거 없는 반대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반대할 때 반대하더라도, 그 근거로써 단순히 감정적인 불편함보다는 최소한의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비타민 결핍을 해결할 "황금쌀"GMO 농작물을 통해 가난한 개도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 경우도 많이 있다.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그리고 쌀 위주 식생활로 인해, 쌀에 없는 베타카로틴이 결핍될 수밖에 없는 남아시아..
메일 참조를 'CC' 라고 하는 이유 공공기관에서든, 일반적인 회사에서든, 일을 하다 보면 메일을 주고받을 일이 참 많습니다.그런데, 메일을 주고받다 보면 수신자뿐만 아니라, 그 메일에 대해 직접 답변이나 관련된 행위를 할 필요는 없지만 진행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거나 관련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참조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많죠. 그럴 때 예전 저희 팀장님께서는 본인을 'CC' 걸어 달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왜 우리는 메일 참조를 'cc'라 부르는 걸까요? 요리할 때 쓰는 '물 몇 cc, 식용유 몇 cc' 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여기서 CC는 Carbon Copy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메일에 나를 참조로 넣어 줘!'라 하려면 Copy me on that e-mail please. 혹은 CC me please. 라고 할 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vs 범칙금 납부의 차이점 운전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받아볼 수 있는 과태료(범칙금) 고지서입니다. 보통 고지서를 보면 범칙금이 과태료보다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대체 왜 부과금액이 차이나는 것일까요? 위 고지서의 안내사항에 써 있듯. 위반 차량의 운전자가 밝혀진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고,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차량의 소유자(관리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즉 교통경찰관에게 직접 잡힌 경우는 운전자가 특정되므로 무조건 범칙금​이 부과되겠지만, 무인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경우는 범칙금을 자진납부하거나, 소유자가 과태료를 납부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법인 소유의 차량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김OO 주임이 회사 업무용 차량을 끌고 출장지인 시청 근처 도로변에 잠시 주차를 해 두..